
경상남도 남해는 본섬 외에도 수많은 보석 같은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 이들 섬은 각각 고유한 풍경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, 바다 위에 떠 있는 조용한 힐링 공간으로 제격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배를 타고 접근하거나, 다리를 통해 연결된 남해 대표 섬 5곳(창선도, 조도, 호도, 흑도, 평화의 섬)을 중심으로, 각 섬의 매력과 여행 팁을 자세히 소개합니다. 남해 섬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, 이 글이 최고의 참고 자료가 되어줄 것입니다.
1. 창선도 – 차량으로 갈 수 있는 섬 여행의 시작점
창선도는 남해군 창선면에 위치한 섬으로, 차량으로 직접 갈 수 있는 유일한 섬입니다. 남해 본섬과는 창선교와 삼천포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하며,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.
▶ 주요 볼거리
- 우도 전망대: 드넓은 바다와 인근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
- 가인포구: 조용한 포구 마을, 해 질 녘 풍경이 특히 아름다움
- 창선향교: 고즈넉한 한옥 건축물과 정원 산책
▶ 여행 팁
- 숙소: 감성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밀집 지역 (창선면 가인리 일대)
- 음식: 남해 멸치쌈밥, 재첩국, 생선구이 전문점 다수
- 추천 계절: 봄과 가을 – 날씨 쾌적하고 해안도로 드라이브에 최적
- 이동수단: 차량 필수 / 대중교통은 1일 3~4회 버스 운영
창선도는 ‘섬’이라는 느낌보다는 ‘작은 도시’ 같은 느낌이 섞여 있어 섬 초행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. 숙소, 식당, 마트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불편함 없이 섬 감성을 누릴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.
2. 조도 & 호도 – 두 개의 섬, 하나의 감성 여행
조도는 창선도 남단의 노량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는 섬이며, 호도는 조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10분 더 들어가야 도착하는 섬입니다. 두 섬은 크지 않지만 조용하고 순박한 어촌의 일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.
▶ 조도 – 어촌 마을 그대로의 섬
- 주요 활동: 바다낚시, 갯벌 체험, 어촌마을 산책
- 포인트: 민박 운영, 해녀 해산물 식사 가능, 도보로 마을 전체 탐방 가능
- 추천 시기: 봄/가을 – 걷기 좋은 날씨, 낚시 시즌 활발
▶ 호도 – 작고 순수한 풍경의 정수
- 접근법: 조도 선착장에서 하루 1~2회 운항하는 소형 배 이용
- 풍경: 몽돌해변, 산책로, 노을이 아름다운 소형 섬
- 주의사항: 매점 없음, 화장실은 항구 주변 1곳만 있음
▶ 여행자 팁
- 당일치기 추천 코스: 오전 창선도 → 점심 노량항 → 오후 조도/호도 → 석양 감상 후 귀가
- 준비물: 편한 신발, 생수, 간단한 간식, 햇빛가리개
- 주의사항: 조수 간만차 큼, 선착장 승하선 시 미끄럼 주의
조도와 호도는 상업화되지 않아, 자연 그대로의 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. ‘내가 섬에 있다는 것’을 실감하고 싶다면 이 코스를 놓치지 마세요.
3. 흑도 & 평화의섬 – 남해 최남단, 가장 조용한 두 섬
남해군 미조면에서 출발하는 소형 선박을 통해 도달 가능한 이 두 섬은 여행객들에게 덜 알려진 남해의 숨은 보석입니다.
▶ 흑도 – 검은 바위, 절벽, 몽돌이 만든 절경
- 자연: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검은 암석지대, 풍화 지형 발달
- 해변: 파도에 따라 돌소리가 울리는 ‘몽돌 해변’
- 체류 시간: 약 2시간이면 섬 둘레를 산책 가능
- 주의사항: 선착장 외 편의시설 없음 / 편한 신발 필수
▶ 평화의섬(구 연도) – 전쟁의 아픔에서 평화의 상징으로
- 과거사: 6.25 전쟁 당시 피난처로 활용, 이후 '평화의 섬' 명명
- 전시관: 마을회관 일부 리모델링 → 소형 박물관, 예술 작품 전시
- 체험: 산책로, 평화 메시지 남기기, 마을 주민 인터뷰 프로그램(사전 신청)
▶ 여행자 팁
- 이동: 미조항 선착장에서 어촌계 소형 선박 이용 (왕복 약 1~1.5시간)
- 최적 시기: 여름 제외 모든 계절 추천 / 단, 바람 강한 날은 결항 가능
- 날씨 확인: 출항 여부는 미조항 선착장 관리사무소에 전화 문의 필수
이 두 섬은 SNS나 블로그에도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오지 섬 여행을 원하는 분에게 매우 추천됩니다. 조용히 걷고 사색하며 마음을 쉬게 하고 싶다면, 이 두 섬에서 그 여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.
4. 여행 팁 – 교통, 숙소, 날씨, 준비물
🚌 교통편
- 자가용 이용 시: 남해고속도로 이용 → 남해 IC → 창선도 진입
- 대중교통 이용 시: 진주/사천/삼천포 → 남해군 시외버스 → 창선/미조
- 섬 이동:
• 조도/호도: 노량항 선착장 (전화 예매 가능)
• 흑도/평화의섬: 미조항 선착장 (출항 여부 수시 확인 필수)
🏡 숙소 팁
- 창선도: 펜션, 민박, 게스트하우스 다양 (가인리, 우도전망대 근처 인기)
- 조도/호도: 민박 위주, 당일치기 추천
- 흑도/평화의섬: 숙박 불가 → 당일 왕복 필수
🗓 계절별 추천 시기
| 계절 | 특징 | 추천 섬 |
|---|---|---|
| 봄 | 꽃 피는 시기, 걷기 좋음 | 창선도, 조도, 평화의섬 |
| 여름 | 해수욕, 몽돌해변 | 흑도, 창선도 |
| 가을 | 단풍과 조용한 풍경 | 조도, 호도 |
| 겨울 | 고요한 명상과 사색 | 평화의섬, 호도 |
🎒 준비물 체크리스트
- 걷기 편한 운동화
- 바람막이 재킷
- 생수, 간식
- 휴대용 손전등 (호도 등 조명 약한 섬 필수)
- 간이 약국(멀미약, 밴드, 진통제)
- 카메라, 보조배터리
- 신분증(승선 시 필요할 수 있음)
5. 결론
남해의 섬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. 도시와 일상의 무게에서 벗어나, 자연과 조용히 마주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. 창선도의 편안한 접근성, 조도와 호도의 소박함, 흑도와 평화의 섬의 깊은 고요함은 각각 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.
배를 타고,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고, 파도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 여정은 당신에게 필요한 쉼과 사색, 그리고 진짜 자연과의 만남이 될 것입니다. 이제, 남해의 실제 섬들로 여행을 떠나보세요. 지도로는 느낄 수 없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